안구불편감은 단순 안구건조증 때문이다?

안구불편감은 단순 안구건조증 때문이다? 많은 환자들이 안구 불편감을 주소로 병원에 내원한다. 눈이 뻑뻑하다, 침침하다, 쿡쿡 쑤신다 등 표현방법은 저마다 다르지만, 특징적인 것은 며칠을 참아보려다가 못 참겠어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나이가 든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에서 더더욱 그러하며, 심한 경우는 몇 개월을 참다가 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왜 그랬을까?단순히 눈이 건조해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사서 써보고, 낫지 않으면 그제서야 안과를 찾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단순 감기 증상 때문에 매번 이비인후과를 가는 것 보다 집에 상비된 약을 사용하면 낫는 경우가 많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도 있다.하지만 이러한 ‘자가 진단’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실제 사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사례80대 할머니가 2개월 전부터 왼쪽 눈만 침침하다고 하면서 안과를 내원하였다. 침침하다는 것은 누군가에겐 시력이 떨어짐을 뜻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안구가 불편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TV나 책 볼 때 불편한 건 없지만, 주로 활동하고 난 뒤인 저녁 시간에 침침한 게 심하다고 말했다. 근처 약국에서 안약 (인공눈물로 추정)을 사서 넣어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고 하였다. 검진 결과, 할머니의 왼쪽 눈의 각막 위에 궤양이 자라고 있었다. ‘궤양’이란 감염 등에 의한 염증성 병변인데, 투명해야 되는 각막 위에 궤양이 존재할 경우 각막 혼탁을 유발하여 심한 경우 실명까지 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안과적으로는 응급하게 항생제 주사와 항생제 점안치료, 균 배양검사 등을 시작해야 한다. 다행히 주변부 각막에 조그마하게 있는 정도라 할머니의 시력에는 큰 영향없이 적절한 치료로 호전이 되었지만, 조금만 더 늦게 오셨거나 위치가 좋지 않았다면 시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두 번째 사례30대 중반의 건장한 남성이 3일 전부터 시작된 양안의 경미한 시력저하와 불편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직업은 용접공이었으며, 최근에 눈을 다치거나 주변에 결막염을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하였다. 약국에서 구매하여 인공눈물을 넣어봤지만 증상 완화는 일시적이었고 반복되는 충혈과 눈물흘림이 점점 악화된다고 말했다. 검진 결과, 양안에 각막 미란이 넓게 퍼져있었다. 아주 미세한 상처가 각막에 생겨, 이 것이 남성에게 불편감과 시력의 저하를 유발한 것이었다. 3일 전 작업 중 보안경을 쓰지 않은 채 10분 간 일하면서, 자외선이 양안에 노출된 것이 그 원인으로 생각된다. 진단을 내리자면 양안 광유발각결막염(photokeratoconjunctivitis)가 될 수 있겠다. 이 경우도 위 첫 번째 사례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항생제 점안으로 이차 감염을 예방하면서 자가회복을 기대하는 것이 치료가 될 수 있는데, 최악의 경우 병변부 중심으로 이차 감염이 발생한다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도 유발할 수 있었다. 환자는 보호렌즈를 착용하고 항생제 및 인공눈물 점안으로 3일 뒤에는 완전히 치료되어 불편감이 사라지게 되었다. 세 번째 사례20대 젊은 여성이 1주일 전부터 시작된 양안에 경미한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직업은 회사원이었고, 사무실 내 불빛을 볼 때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호소하였다. 평소에는 류마티스 질환으로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최근 사무실 이전 후 실내가 많이 건조하여 그런 거라 생각하고 이전에 라섹수술 후 처방받았었던 인공눈물을 점안하였지만 증상 호전이 없어서 안과를 찾게 되었다. 검진 결과, 이 여성의 안구 내 전방에서 염증세포가 다수 관찰되었다. 다행히 그 외 다른 부분에는 염증성 병변은 없었다. 추가적인 혈액검사와 진료가 필요하겠지만, 건강한 여성에서 기타 다른 기왕력이나 감염 질환이 없을 때 가장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은 전포도막염(anterior uveitis)이다. 포도막염은 안구 내 포도막(uvea) 층에서 유발된 염증성 질환으로, 발병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 눈부심, 충혈 등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점안제를 통한 염증 치료, 심한 경우에는 안구 내 주사나 수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단순 안구건조로 치부하기엔 아주 위험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이 여성도 적절한 점안치료와 경구 약 복용으로 증상은 호전되었지만, 앞으로 재발에 대한 평가를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기로 하였다. 이 외에도 환자들이 본인의 안구불편감을 단순 안구건조증으로 생각하고 인공눈물만을 사용하다 오는 경우가 아주 많다. 물론 실제 진료를 봤을 때 정말 안구건조증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경미한 증상이라도 이전과 다르게 눈에 불편한 것이 생겼다면 안과 진료를 보는 것을 권유드린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이라는 옛말처럼, 눈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평소에 아침마다 몸을 위해 영양제나 비타민을 챙겨먹는 것처럼, 눈 건강도 아프기 전에 ‘평소에’ 생각하는 문화가 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화의 정착을 위해 AME는 계속 연구하고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 아이케어 청년의사 닥터 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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